[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앨런 멀랄리 포드자동차 CEO가 유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싱스디지털은 내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스티브 발머 CEO 뒤를 이어 MS 사령탑을 맡게 될 후보 중에서 앨런 멀랄리 포드 CEO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앨런 멀랄리 CEO는 포드에 오기 전에 시애틀에 위치한 보잉에서 수장을 맡았었다. 디트로이트 본사를 둔 포드로 이직한 후에도 시애틀에 집을 계속 갖고 있을 정도로 그의 시애틀 사랑은 남다르다.
MS는 시애틀에 인접한 레드먼드에 있기 때문에 앨런 멀랄리 CEO가 선호할 만한 회사라는 것이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설명이다.
또한 앨런 멀랄리 CEO는 스티브 발머와 막역한 사이로, 최근에 추진한 MS 구조조정에도 컨설팅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멀랄리 CEO는 비 IT분야 출신이지만 기업 회생 전문가로 인정을 받고 있다. 따라서 그가 차기 MS CEO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
MS는 서로 다른 프로젝트별로 구성된 거대한 조직이다. 컨슈머와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지해왔지만 시장 변화에 맞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기업 회생 전문가인 앨런 멀랄리 CEO는 이 상황에서도 비전 제시를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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