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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로 인해 외면당하는 우리말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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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온라인 상이나 젊은층에서는 한글 파괴를 통한 은어가 '신조어'로 등장하고 있다. 이는 일종의 신세대의 트렌드이기에 그렇게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점점 정확한 우리말이 갈수록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40년 동안 교직을 맡으며 학생들의 국어 순화와 우리말 사용 운동에 앞장서 왔고, 한글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글학회>로부터 '국어 운동 공로 표창패(제264호)'를 받은 임무출 저자가 '우리말 겨루기' 시리즈(전 3권)를 출간했다.

'우리말 겨루기'

저자가 2006년부터 7년째 영남일보에 연재중인 <임무출의 우리말 알아맞히기>란 십자말풀이를 토대로 '순우리말' 편에 '사자성어'와 '속담' 편을 추가하여 집필했다. 이 중에서도 '사자성어'와 '속담'을 십자말풀이로 엮어낸 것은 지금까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말 겨루기' 시리즈는 '십자말풀이'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독자들이 순우리말, 사자성어, 속담을 쉽고도 두루 익힐 수 있게 하였다. 지금까지 기계적이고 주입식이었던 방식을 탈피하여, 재미를 통한 어휘 향상이 가능하게끔 하기 위한 저자의 바람 때문이다.

십자말풀이는 시험에 대한 불안과 공포 대신,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와 흥미만으로 짧은 시간 안에 세 영역의 어휘를 통달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인 것이다.

'우리말 겨루기' 시리즈는 대입 수능, 공무원 시험, 임용고시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어휘들로 가득하다. 각권 50회에서 75회에 이르는 십자말풀이를 하루하루 재미있게 풀다보면, 순우리말 2천052개, 사자성어 680개, 1천310개의 속담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어휘를 익힐 수 있다.

하지만 독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십자말풀이라는 놀이를 통해 어휘에 보다 쉽고,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실이건, 외부에서건 장소를 불문하고 하루에 2, 3회씩 '우리말 겨루기'를 풀다보면, 어느새 우리말 달인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상규 전 국립국어원 원장은 "우리말 겨루기는 우리 눈에 익숙한 어휘부터 생소한 어휘까지 두루 취급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어휘력을 신장시키는 데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다고 단언합니다"라며 이 책을 평가했다.

어디서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짧은 시간을 투자하여 최상의 효과를 기대하는 독자들에게는 최상의 교재이자 놀이책이 될 것이다.

좋은 책의 발견-다산몰 CBC뉴스 유수환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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