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한국은행이 올 4분기 총액한도대출의 한도를 전분기와 동일한 12조원으로 유지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전체 한도는 동일하나, 신용대출지원한도를 1조원 증액하고, 이 재원은 영세자영업자지원한도에서 전용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6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결정 사항이다. 정책 대상부문간 한도의 일부 조정에서 한은은 영세자영업자지원한도 1조5천억원 중 1조원을 신용대출지원한도에 추가했다. 이에 신용대출지원한도는 기존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증액되는 신용대출지원한도는 한도 배정시 저신용 중소기업 대출실적을 2배로 인정함으로써 이들 기업에 대한 은행의 신용대출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영세자영업자지원한도의 경우, 전환대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 한도가 소진되면 당초 설정했던 한도 범위내에서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용어설명 '총액한도대출'이란?
총액한도대출은 한국은행이 시중유동성 조절을 위해 시행하는 정책금융의 일종이다. 중소기업이 발행한 상업어음을 할인해주거나, 무역금융을 지원할 때 한은이 이를 낮은 금리로 은행에 보전해 주는데, 이때 한은이 보전해 주는 은행별 대출 한도는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이나 시중유동성을 감안해 늘리거나 축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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