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지난 2분기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의 60% 이상이 게임 산업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한국콘텐츠진흥원(한콘진, 원장 홍상표)이 발표한 '2분기 및 상반기 콘텐츠산업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게임 관련 상장사 수출액은 올해 2분기에 약 2천228억 원으로 전체 콘텐츠 관련 상장사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2.4%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9.5%를 상승한 수치며, 상반기 누적 4천414억원으로 3.3% 오른 수치다.
특히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는 에스엠 등 음악 관련 상장사 수출액이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11.2%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로 게임 산업이 콘텐츠산업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비상장사까지 모두 포함한 2분기 콘텐츠산업의 총 매출액은 17조 8천3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천922억 원(3.4%) 증가했으며, 수출액도 1조 3천1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천191억 원(9.9%) 늘었다. 종사자 수는 54만 6천76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천727명(0.7%) 증가했다.
한콘진 관계자는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전체 콘텐츠산업 실적이 증가한 것은 스마트콘텐츠 시장의 저변 확대로 국내 스마트콘텐츠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게임 산업의 경우 수출 이외에 영업이익률에 비해 높아 콘텐츠산업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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