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비중이 크게 늘었다. 프리미엄 전략폰에 OLED 디스플레이를 주로 채용하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영향으로 중소형 AMOLED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큰 수혜를 보고 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98억5천94만달러로 이중 AMOLED 디스플레이 매출은 27억6천640만달러에 달했다.
이 기간 특히 AMOLED가 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로 2년 전인 2011년 2분기에 비해 약 3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011년 2분기 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은 약 68억831만달러로 지금보다 약 30억4천263만달러 적었다.
또, 당시 AMOLED 디스플레이 매출은 7억5천836만달러에 불과했다. 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9% 수준에 그쳤다.
AMOLED 디스플레이의 성장률도 전체 시장보다 더 빠르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역시 2년 사이 규모가 44.6%나 커져 성장폭이 적지 않지만 AMOLED 디스플레이는 무려 26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AMOLED 성장의 가장 큰 이유는 단연 '갤럭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 중 출시될 때마다 수천만대씩 판매되는 전략 프리미엄 모델에 대부분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곳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거의 유일하다. 중소형 OLED만 놓고 얘기하면 약 99%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중소형 AMOLED 성장의 가장 큰 수혜 역시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져갔다.
지난 2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은 30억2천391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5.8%,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해당 분야에서 12억1천308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2011년 2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149.2% 성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 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매출액이 27억6천640만달러로, 시장을 거의 다 점유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매출로 봐도 무방하다"며 "2분기 전체 중소형 제품 매출 30억2천만원 가운데 90%가 넘는 27억6천만원을 OLED 판매로 벌어들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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