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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일본에서도 LTE 로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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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서는 TD-LTE 로밍 시험망 연동에 성공

[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를 통해 LTE 로밍 서비스를 13일부터 일본 전역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의 LTE 주파수 대역인 1.8㎓, 2.1㎓를 지원하는 SK텔레콤 LTE 및 LTE-A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은 일본에서도 LTE 망 기반의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본은 최근 엔저 현상 등의 영향으로 우리 나라에서만 연간 2백만명이 출국하는 주요 여행지"라며 "특히 올 하반기는 추석 연휴와 징검다리 휴일로 출국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다수 고객이 실질적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로밍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이동통신사 모빌리와 한국에서 활용되는 LTE 기술방식인 FD-LTE(주파수 분할방식)는 물론 TD-LTE(시분할방식) 로밍 상용화를 위한 시험망 연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이종망간 로밍 상용화 및 중동 지역 커버리지 확보도 눈앞에 두고 있다.

SK텔레콤 김영섭 제휴마케팅본부장은 "일본 LTE 로밍 상용화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TD-LTE 로밍 상용화 테스트 성공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로밍 산업에 큰 획을 긋는 성과"라며 "이는 고객의 편의성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로 앞으로도 로밍 산업 발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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