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4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과 관련, "결연한 의지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새누리당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 기반을 굳건히 한다는 결연한 의지로 체포동의안 표결에 임할 것"이라며 "중진 의원들도 앞장서서 새누리당이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해소하는 일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걱정하고 지켜내는 것은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 헌법에 의해 성립되고 국민 재정으로 운영되는 대한민국 모든 정당의 당연한 일이요 가장 기본적인 헌법적 의무"라며 "다행히 정의당도 입장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거대 야당인 민주당도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표결에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와 관련, "국민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고 수산물에 대해 추석을 앞두고 소비 위축가 시장교란이 있을까 수산업 종사자들도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에 단호한 조치를 요구하며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의 오염수 유출 상황 (정보 제공) 요구에 비협조적이라면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중국이나 대만처럼 위험지역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 G20 정상회의와 베트남 순방길에 오른 것과 관련해 "미국, 중국 순방 외교가 안보외교에 역점이 있었다면 이번 순방 외교는 교역, 자원외교를 비롯한 본격적인 경제외교의 문을 여는 큰 의미가 있다"며 "국익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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