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국내 10대그룹을 중심으로 창조경제에 약 37조원대의 투자가 이뤄진다.
경제5단체 회장단은 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산업체질강화위원회'에서 "경제계가 정부의 창조경제 구현전략에 적극 공감한다"며 "10대그룹을 중심으로 약 37조원대의 투자가 착수 중이거나 착수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10대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의료용 로봇·스마트쉽 등 신산업 창출 투자가 약 35조3천억원, 벤처파트너스·미래창조펀드 등 벤처투자는 약 1조6천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엔지니어링대학원·항공기 성능 개량기술 개발 등 창조경제 관련 인재양성은 총 1만5천명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경제계는 향후에도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해 고착화된 우리 경제의 저성장 구도 탈피에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출범한 산업체질강화위원회는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을 목적으로 산업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산업부와 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발족한 기구다.
대한상의는 규제개선, 전경련은 협력적 생태계 조성, 무역협회는 무역진흥,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경총은 노동시장 선진화 분과를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창조경제의 씨를 뿌리고 결실을 맺을 주역은 결국 기업"이라며 "창조경제포털 사이트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등 창조경제 구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의 조기지급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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