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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카메라 60만대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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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만원 갤럭시NX, 와이파이 전용 모델 없어

[민혜정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갤럭시카메라의 판매량이 6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29일 삼성전자 한명섭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전무)은 서울 서초 사옥 딜라이트에서 열린 '갤럭시NX' 출시 기념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카메라 판매량을 언급했다.

갤럭시카메라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하고 세계 최초로 LTE를 지원하는 카메라로 주목 받았다.

한명섭 전무는 "갤럭시카메라가 국내외에서 60만대가 팔렸다"며 "LTE로 고화질의 이미지를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보낼 수 있는 갤럭시카메라의 브랜드의 이미지가 확보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무는 "한국 시장에서 (갤럭시카메라) 성과는 해외시장 대비 부족하다"며 "한국에서도 일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갤럭시카메라가 국내에서 부진한 이유로는 가격(70만원대)문제가 많이 지적돼 왔다. 그러나 삼성은 미러리스에 안드로이드와 LTE를 채용한 신제품 '갤럭시NX'의 출고가를 180만원대로 책정했다. 180만원은 갤럭시NX와 사양이 비슷한 삼성의 NX300 가격의 2배다.

여기에 갤럭시NX는 갤럭시카메라와 달리 와이파이 모델도 별도로 출시되지 않는다. 이용자는 월정액 이동통신요금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갤럭시NX는 안드로이드가 적용됐고 LTE를 지원하는 미러리스 카메라다. 2천30만화소 APS-C타입 CMOS이미지센서를 탑재했고 삼성의 미러리스 카메라군인 NX 시리즈에 적용되고 있는 13종의 렌즈를 이용할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명섭 전무는 "갤럭시NX는 미러리스 시장에서 삼성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값을 낮추기보단 충분히 받아 회사가 추구하는 미러리스카메라의 발전을 지속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임선홍 전략마케팅팀장(전무)는"갤럭시NX는 와이파이 모델이 별도로 출시되지 않는다"며 "와이파이로는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공유하기 어렵지만 LTE를 통해선 고화질의 사진을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목표 판매량에 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한명섭 전무는 "출시 초기에는 얼리어답터들을 위한 렌즈교환식 미러리스카메라로 충분한 수요를 이끌 것이라 기대한다"면서도 "판매량을 예상하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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