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동영상 프로그래밍 추천사이트 매차(Matcha)를 인수했다. 그동안 애플이 전략적 필요에 따라 중소규모 업체를 인수해왔기 때문에 이번 인수가 놀랄 일은 아니다.
다만 이번 인수가 핵심 인력 영입이 아니라 제품 기술 확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동영상 프로그래밍 추천사이트 매차를 인수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인재 영입 뿐 아니라 매차의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 기술을 손에 넣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차는 넷플릭스나 아이튠스, 훌루, 아마존 프라임 등의 스트리밍 동영상 사이트에서 인기 콘텐츠를 큐레이션하고 이를 이용자 입맛에 맞게 제공한다.
매차는 최근 몇 달에 걸쳐 추천 서비스 성능 개선작업을 추진해왔다. 그 덕분에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했으며 애플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부문 인기순위 15위에 오르기도 했다.
애플의 매차 인수금액은 1천만~1천500만 달러로 알려졌다. 당초 100만~150만 달러로 보도됐으나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잘못된 것이었다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매차 기술은 애플TV에 접목돼 관련 성능을 한 단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이며, 애플의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서비스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