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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보양식품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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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홍삼·건강즙 등 판매 급증

[장유미기자] 매일 30도를 넘는 폭염이 전국적으로 지속되면서 삼계탕을 비롯해 사골, 홍삼, 건강즙 제품까지 다양한 보양식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4일 G마켓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홍삼, 마늘, 블루베리 등 천연 재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의 판매량은 최근 급속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삼으로 만든 절편과 정과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주동기 대비 12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삼과 인삼을 함유한 건강음료 판매는 24% 신장했으며 홍삼 농축액도 42% 늘었다. 산삼과 장뇌삼 등 비교적 고가인 제품의 판매도 100% 증가했다.

이 밖에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마늘즙과 블루베리 건강즙의 판매도 각각 193%, 142% 급증했다. 토종꿀과 로얄제리는 각각 52%, 24% 판매가 늘었다.

김현준 G마켓 가공건강식품 팀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홍삼, 마늘즙 등 자연적인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등 각종 보양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훈제 오리는 98%, 전복은 50% 증가했으며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즉석 삼계탕과 곰탕의 판매도 153% 급증했다.

샘표 역시 올해 6월 중순 '남한산성 누룽지 닭백숙 재료'를 출시하고 약 50일만에 10만봉 판매를 돌파하며 여름철 보양식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샘표 관계자는 "때이른 불볕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에 좋은 여름 보양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 제품 판매의 호재로 이어졌다"면서 "특히 지난 초복과 중복에는 평소 대비 10배가 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일시적으로 제품이 품절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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