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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요금, 8월1일부터 30원 오른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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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중량 요금은 최대 9천770원 인하

[허준기자] 8월1일부터 일반 우편요금이 기존 270원에서 30원 오른 300원으로 조정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30일 국내통상 우편요금을 30원 인상하고 고중량(1㎏) 구간 요금체계 개편 및 요금인하를 골자로 하는 우편요금 조정안을 발표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8월1일부터 국내통상(25g 기준) 우편은 270원에서 300원으로 인상되고, 국제통상은 항공서간과 항공엽서도 각각 30원 인상된 450원과 400원으로 조정된다. 선편엽서는 20원 인상된 280원이 된다. 그 외 국제우편은 종별, 지역별, 중량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물량감소로 수입증가는 한계에 이른 반면 물가인상 등으로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우편사업 경영수지 적자가 심화해 최소 범위 내에서 우편요금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중량 구간에 대한 요금도 조정된다. 기존에는 50g 단위로 120원씩 가산됐지만 이번 개편으로 1㎏에서 2㎏까지는 200g 단위로 120원 가산, 2㎏에서 6㎏까지는 1㎏ 단위로 400원 가산된다. 구간 수가 기존 122개에서 31개로 대폭 축소되고 우편요금도 최대 9천770원(1만4천640원->4천870원) 인하된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업무 집중화와 프로세스 개선 등 경영혁신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우체국택배 국제특급 등 전략사업을 적극 육성해 향후 우편요금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겠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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