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한국GM은 노사가 도출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26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지난 4월 23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27차례 교섭을 가졌으며, 지난 23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총 1만4천350명 중 1만3천250명이 참여, 이중 7천192명(찬성율 54.3%)이 찬성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2천원 인상 ▲격려금 400만원 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600만원(올해 12월 말 지급) ▲내년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8/8+1 근무형태)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자동차에 이어 한국GM이 주간연속 2교대를 도입하게 됐다.
한편 국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현대·기아차를 제외하고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에 이어 한국GM까지 임금협상을 모두 마무리했다.
현대·기아차는 노조 요구안에 대한 사측의 이견차가 커 여름휴가 이후로 협상이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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