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26일 오후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남기고 사라졌다.
현재 서울 마포대교 아래에서는 119 소방대원들과 한강경찰대 등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성 대표 생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성 대표는 26일 오후 3시15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사진을 올렸다. 이에 앞서 성 대표는 지난 25일 1억원 모금을 위해 한강에 투신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트위터에는 언론사 기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성 대표 투신 직전 장면을 촬영을 하는 사진이 올라와 또 한 차례 논란이 벌어졌다.
1인 미디어로 유명한 미디어몽구는 "성재기 씨가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렸다는 데, 앞에서는 방송국 ENG 카메라가 그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다는 거. 뭐요? 막아야 했던거 아닌가요?"란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사람 죽겠다는 날뛰는 과정까지 구경거리로 여기는 한국 언론의 현주소가 보여지는 사진이다"면서 언론의 지나친 선정주의에 일침을 가했다.
현재 성재기 대표의 한강 투신 여부와 생사는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남성연대는 26일 저녁 예정했던 모임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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