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24일 신한금융투자는 NHN이 분할 후 재상장하면 단기적으로는 NHN(검색)을 사고 NHN엔터테인먼트(게임)는 매도하는 전략을 권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분할이 두 회사 모두에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NHN은 오는 8월29일자로 게임사업부를 NHN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로 인적분할한다. 거래정지는 이달 30일부터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NHN은 웹보드 규제 리스크 해소,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성장으로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NHN엔터는 규제 리스크는 크지만 중장기적으로 라인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NHN엔터는 규제 리스크 해소 이후 매수 전략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라인'은 중장기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 애널리스트는 오는 2015년까지 라인 가입자가 5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라인 가입자는 작년말 9천300만명에서 올해 7월 현재 2억명으로 급증한 상태다.
그는 라인 게임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고성장의 혜택을 볼 것으로 관측했다. 라인 광고도 단순 노출이나 메시지 광고에서 검색 광고와 연계된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인 매출은 2014년 8천389억원(전년 대비 87.6%↑), 2015년 1조2천억원(전년 대비 41.5%↑)으로 추정했다.
공 애널리스트는 분할 전 NHN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하면서, 분할 이후 적정 주가는 NHN 45만원, NHN엔터테인먼트 14만원으로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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