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민주당이 19일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전당원 투표를 결정한 가운데, 이에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민주당 유승희(사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찬반검토위원회가 폐지 방침을 발표한 후, 전국여성위원회는 지속적으로 정당공천체 폐지 반대의 입장을 강력히 피력해왔다"며 "정당공천제 폐지의 문제점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토론과 논쟁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전당원 투표는 속전속결로 처리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전당원 투표를 통해 어떠한 결론이 나더라도 모두가 수긍할 수 있도록 충분히 토론한 후 실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정당공천제 폐지로 여성의 정치참여가 후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정치참여 후퇴의 대안으로 제시된 '여성명부제'는 조직이 큰 특정 집단이나 대형교회 여성들에게 유리한 제도"라며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자질 있는 여성의 정치적 진출을 위한 제도가 결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