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현장정치 행보에 나선 민주당이 첫번째 행선지로 보육대란의 현장을 찾아 다음 국회에서 영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 김한길 당대표는 10일 오전 강서여성문화나눔터 강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우려했던 보육대란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어서 걱정이 매우 크다"며 "지방정부의 보육예산 요청에도 중앙정부는 엉뚱한 핑계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시절 0세부터 5세의 보육 및 유아 교육을 국가완전책임제로 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이 보육대란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고, 지방정부와 함께 사태해결을 위한 모색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앞장서서 다음 국회에서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전병헌 원내대표 역시 "보육대란은 이미 예고된 재앙"이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영유아보육법의 개정을 약속해 놓고 대선이 끝나자마자 안면을 바꾸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 원내대표는 "엄마들이 편안 세상을 만들겠다고 수도 없이 다짐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은 지금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며 "영육아보육법 처리를 목표로 해서 7월 민생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