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다목적실용위성 2호(아리랑 2호) 위성 운용 기간이 2년 더 늘어난다. 2006년 7월 발사된 이후 3번째 임무연장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아리랑 2호 운용 기간을 2015년 7월 27일까지 연장한다고 4일 발표했다.
미래부는 임무연장을 결정하기에 앞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6월 29일 국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다목적실용위성 2호 임무 및 운용 검토위원회'를 개최해 임무연장에 대한 기술적인 점검을 수행했다.
점검 결과 현재 위성 본체, 탑재체, 지상시스템 등 모든 부문의 상태가 정상 작동되고 있으며, 궤도 유지 및 교신 상태도 정상으로 나타났다.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1m급)한 지구관측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하루에 약 15바퀴씩 지구를 돌며 현재까지 약 2만3천회 지상과 교신했으며 약 5만4천회의 영상 촬영을 통해 약 2백9십만장의 사진을 획득했다.
또 지난 2007년 6월 1일부터 세계상용 위성영상 서비스 시장에 진출을 통해 현재까지 약 2만1천장의 영상을 판매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위성과 지상국의 노후화에 따라 위성상태 모니터링 강화, 지상시스템 보강 등 대비책 마련하는 등 3차 임무연장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며,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임무종료에도 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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