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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이닉스 특허 공유, 이익 기대 높여' 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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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기자] IBK증권은 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관련 특허 공유 계약 체결이 반도체 이익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반도체와 관련된 포괄적인 특허 상호 사용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로써 메모리 1위 업체인 삼성전자는 2위 SK하이닉스와 3위 마이크론과 포괄적 특허 공유 협약을 맺게 됐다"며 "이를 통해 메모리 업체들간 잠재적인 특허 분쟁 소지가 제거된 것은 물론, 메모리 업체들의 공공의 적이었던 애플·특허괴물에 맞서는 구도가 그려지게 됐다"고 판단했다.

또한 "D램 시장의 향후 궤적은 과거와는 다른 패턴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반도체 시장에서는 출혈 경쟁을 일삼는 치킨게임이 벌어졌지만, 엘피다 등 한 때 세계 D램 시장을 호령하던 업체와 대만 중소업체들이 몰락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D램산업은 이제 무모한 치킨게임 양상에서 벗어나 3자간 평화협정 및 공존의 시대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를 고려할 때, 반도체 섹터의 향후 이익 흐름은 시장의 기대보다 훨씬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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