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책읽는사회문화재단 및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공모를 통해 '지역 대표 독서프로그램' 34개를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역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고 오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책 읽기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진행했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광주 광산구의 '책 보고(寶庫) 꿈꾸는 도시 광산구', 부산 연제구의 '책으로 소통하는 행복한 연제 북 페스티벌', 전남 순천의 '인문학 책 읽기 범시민운동 전개' 등 지역적 특색에 맞는 것들이다. 선정된 프로그램에는 국고 1천만 원이 지원되며 이들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 프로그램들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사업의 좋은 사업 모델이 되고 지역의 독서 문화 확산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는 독서인 홈페이지(http://www.read-kpipa.or.kr)를 통해 2013년 '독서의 달 슬로건'도 공모해 7점의 슬로건을 선정했다.
대상은 김용찬 씨의 '그래요, 책이 좋아요'다. 이 슬로건은 간결하면서도 대화 형식의 은근한 제안이 돋보이며 감성 시대에 걸맞은 슬로건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는 이번에 선정된 슬로건을 '2013년 독서의 달' 포스터로 제작해 전국 도서관 및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하고 문체부의 각종 독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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