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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TV, 유럽서 친환경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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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TV 노르웨이 그린 마크, LG는 영국서 곡면 올레드 TV 인증

[박웅서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시장에서 TV '친환경 인증' 받기에 한창이다. 환경을 중요시하는 유럽 지역에서 친환경 TV 업체로 자리매김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판매를 제고하려는 전략이다.

1일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자사 스마트TV 'F8000' 모델이 노르웨이의 국가 안전규격 승인기관 '넴코'로부터 친환경 인증인 그린 마크를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넴코(Nemko)는 1933년 설립된 국제적 규격 인증 기관으로 세계 150개 국가의 규격 인증을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친환경 인증을 위해 까다로운 유럽의 유해물질 기준(RoHS2 및 REACH)은 물론 친환경 디자인, 에너지 효율 등 원재료부터 제조,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항목에 걸쳐 엄격한 검증을 받았다.

넴코 '그린 마크'를 획득한 삼성 스마트TV F8000은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모델로 소비전력 절감과 더불어 유해물질 사용을 없애고 부품의 재활용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F8000 모델에 법적 규제 대상인 중금속과 함께 직간접적 위험성이 포함된 유해물질 사용을 자발적으로 금지했다. 특히 수은을 전혀 함유하지 않으면서 발광효율을 2배 높인 LED 백라이트를 통해 3년 전 모델보다 소비전력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또, 제품 폐기시 재활용을 방해하는 페인트, 스프레이 도장 등의 사용을 금했고 플라스틱 부품에 대해서도 어떤 재질인지를 표시해 재활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효건 전무는 "친환경 검증이 엄격한 북유럽 인증 기관으로부터 그린 마크를 받은 것은 화질과 기능에 이어 환경성에 있어서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경보호는 물론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들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스마트TV는 지난 4월과 5월에도 미국 정부의 녹색구매 규격 인증 기관인 EPEAT와 국내 녹색구매네트워크에서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LG 곡면 올레드TV, 인터텍 및 EU 인증 획득

LG전자의 경우 '곡면 올레드(OLED) TV' 제품으로 영국 인터텍의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자사 곡면 올레드 TV(유럽향 55EA980V/한국향 55EA9800)가 인터텍 '그린리프마크'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터텍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품질, 안전, 환경 분야 검사 및 인증 기관. 그린리프마크 인증은 인터텍이 엄격한 제품분석 및 공장심사 과정을 거쳐 친환경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에 부여한다.

이 제품은 또 최근 유럽연합(EU)의 '에코 라벨'도 획득했다. EU 에코 라벨은 제품의 친환경성 및 인체무해성을 입증해 주는 인증으로 LG 곡면 올레드 TV는 제품 설계, 부품, 생산, 에너지 저감 등에서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LG 곡면 올레드 TV는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사용해 4.3mm의 초슬림 두께와 17kg의 경량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원재료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을 구현했다.

또, LG전자 고유의 에너지 저감 기술인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을 통해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대비 최대 67%까지 줄일 수 있다.

이번 인증에 따라 LG전자는 곡면 올레드TV에 '에코 라벨 마크'를 부착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 증가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상승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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