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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中企 중고기계설비 교체에 1천억 융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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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수기자] 중소기업의 중고 기계설비를 교체하는데 1천억원의 정책자금이 저리로 융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1일부터 중소기업의 중고설비 교체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고 기계설비 매매자금 융자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달 1일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마련된 규제개선 중심 투자활성화 대책의 하나다.

이에 따라 중고 기계설비 유통업체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1천억원이 금리 3.59% 기준(업체별 차등적용)으로 지원된다.

산업부는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신규 설비 투자 촉진 ▲중고설비 유통산업 육성 ▲기계설비 처분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12.1% 감소한 데 이어 올해 감소폭이 확대돼 16.3%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중고기계 처분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탓에 노후화된 유휴 기계설비가 적체되면서, 중소기업이 중고 설비를 제때 팔지 못해 신규 설비투자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생산은 약 2조원, 고용은 8천500명, 부가가치는 7천억원의 유발효과가 예상된다"며 "국내 중고설비의 수출증대와 유지·보수용 부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고 기계설비 매매자금 융자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www.koami.or.kr)를 통해 신청받아 중소기업진흥공단 심의를 거쳐 지원된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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