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 26일 서울 압구정동 기아차 사옥에서 고객이 신청만 하면 직접 기아차를 시승할 수 있는 '서울강남 드라이빙 센터'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차량을 구입하기 전 시승을 원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수입차의 거센 공세에 맞서기 위해 드라이빙 센터를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아차는 사전 예약 후 드라이빙 센터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기아차와 수입차를 비교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카마스터가 차량을 가져다 주는 '찾아가는 시승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승이 가능한 기아차는 K5, K7, K9,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5종류이며 수입차는 BMW740i와 렉서스ES350 모델이다.
기아차는 내년까지 전국 17곳에 추가로 센터를 세울 예정이며 총 8곳(서울강남·서북부·수원·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토요타의 지정차량과 비교 시승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시승 희망일 2일 전까지 기아차 공식 홈페이지 내에서 시승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전화(02-544-5421)로 예약하면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이 시승을 통해 성능, 품질,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회를 마련했다"며 "많은 고객들이 드라이빙 센터에서 기아차와 수입차를 자유롭게 비교해보며 기아차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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