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닛산은 지난 25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카를로스 곤(사진)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전원이 97%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표를 얻으며 2년 임기에 재선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요코하마 내셔널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 제114회 닛산 주주총회에는 총 1천379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동안 진행됐다.
카를로스 곤 CEO와 토시유키 시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주주들에게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 1일~2013년 3월 31일)의 실적과 함꼐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 1일-2014년 3월 31일)의 사업 전망을 발표했다.
또 이번 주총에서는 ▲2012 회계연도의 이익잉여금 처분 ▲임기가 만료되는 9명의 이사 선출 ▲이사의 주가차액보상권(SAR) 부여 등 총 세 가지 의안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카를로스 곤 닛산 CEO는 올해 사업 전망 발표을 통해 "닛산의 2013 회계연도 기간 내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는 지난 2012 회계연도 대비 3% 증가한 약 8천1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닛산은 2013 회계연도에 지난 회계연도 대비 7.8% 증가한 53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이라며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 6.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곤 CEO는 이어 "다음 회계연도에는 4천200억엔(44억2천만달러)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며 "2013 회계연도에 주당 30엔의 배당금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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