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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 '다같이 칼칼칼' 앞세워 본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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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대표 "모바일 퍼블리싱 역량 강화하고 해외에도 진출"

[이부연기자] 넥슨 품을 떠난 조이시티가 모바일 게임 '다같이 칼칼칼'을 앞세우며 사업을 본격화한다.

'프리스타일' 시리즈로 도약하고 이후 모바일 게임 '룰더스카이'로 전성기를 누렸던 중견 개발사 조이시티가 다시 제 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25일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다같이 칼칼칼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인플레이가 일본 SNK플레이모어의 '사무라이 쇼다운'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개발한 것으로 조이시티가 퍼블리싱했다.

오락실 게임으로 잘 알려진 다같이 칼칼칼은 사전 예약 이벤트에도 상당 수의 인원이 몰리면서 성공 기대감을 높였었다. 점프와 공격 두 개의 버튼을 이용해 다가오는 장애물을 격파하고 손쉬운 조작만으로도 호쾌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이 게임의 특장점으로 꼽힌다.

◆ 모바일 퍼블리싱 역량 강화하고 온라인으로 해외 진출

조이시티는 룰더스카이 이후 이렇다할 차기작을 내지 못하면서 답보 상태에 머문 듯 했다.룰더스카이 후속작인 '룰더주' 역시 상반기 출시를 예상했지만 미뤄졌고 첫번째 퍼블리싱 타이틀인 '메이플빌리지' 역시 기대만큼 호응을 얻진 못했다.

하지만 조이시티는 지난 4월 넥슨이 최대 주주자리를 스카이레이크 사모 펀드에 넘기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조성원 전 엔도어즈 대표가 신임 대표로 취임했고 조한서 상무 등이 새로 영입됐다. 사명은 JCE에서 조이시티로 변경된 상태. 지난 24일에는 새로운 기업이미지(CI)도 공식 발표했다.

조이시티는 앞으로 모바일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다같이 칼칼칼은 그 첫 시도인 셈이다.

조이시티는 개발사 인수도 검토중이며 모바일 게임의 소싱 및 국내외 서비스를 통합 관리할 '모바일 퍼블리싱 센터'도 신설, 중소 개발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누적 가입자수 500만명이 넘는 룰더스카이는 모바일 게임 플랫폼 최적의 조건"이라면서 "현재 내부에 12개 신작 모바일 게임 개발팀에 지원을 확대해 게임성 높은 자체개발작을 만들고 경쟁력 있는 퍼블리싱작을 추가해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은 물론 조이시티는 온라인 게임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프리스타일2'와 '프리스타일 풋볼'의 경우 내년 초 각각 세기천성과 텐센트를 통해 중국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프리스타일' 이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차기작 진출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북남미, 유럽, 동남아 등의 시장에 추가 진출하기 위해 현지 업체들과도 협상중이다.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는 "조이시티는 프리스타일 시리즈와 룰더스카이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면서 "이를 활용해 앞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선두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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