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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으로 맞서라!"…PC도 터치스크린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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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소니, 전 제품 '터치'…삼성도 선보여

[백나영기자] 태블릿PC의 공습에 몰린 PC가 택한 답은 '터치'다.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제품들로 사용자에게 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면서 태블릿PC에 맞서겠다는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터치스크린을 채용하는 PC 제품군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레노버, 에이수스, 소니 등 주요 PC 업체들이 터치기능을 지원하는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을 올 하반기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윈텔' 등에 업고 전 제품군으로 '터치' 확대

터치를 기반으로 한 PC 제품군이 확대될 수 있었던 데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의 '윈텔' 진영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 하반기 MS는 터치를 기반으로 한 운영체제(OS) 윈도8을 선보였다. PC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윈도OS가 터치를 지원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주로 사용되던 터치스크린이 노트북, 올인원PC 등으로 확대될 수 있었던 것이다. 주요 PC 제조사들은 윈도8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제품들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기 시작했다.

인텔도 터치스크린의 원활한 수요 확대를 위해 캔도, 한스터치, TPK, 윈텍 등 다수의 터치 제조업체들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터치스크린 제품군 확대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터치스크린은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윈도 기반의 태블릿이나 노트북과 태블릿을 결합한 컨버터블PC에 주로 적용됐지만, 올 하반기부터 노트북 제품군까지 PC 전 제품군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노트북의 출하량이 457만대를 기록해 전분기 301만대 대비 51.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노트북 수량에서 터치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주요 PC업체의 한 관계자는 "터치스크린을 적용할 경우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일부 제품군에만 터치를 지원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첫 선을 보인 컨버터블PC 등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발 빠른 에이수스…삼성도 터치 적용한 '아티브북' 공개

가장 발 빠르게 전 제품에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업체는 에이수스.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3가지 형태로 변신이 가능한 '트랜스포머 북 트리오', 일반 노트북인 '비보북', 울트라북 '젠북 인피니티' 등 전 제품군에 터치를 지원하며 프리미엄 PC 시장을 공략해나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새로운 '아티브' 제품군에도 터치가 지원된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노트북 '시리즈9'은 터치스크린을 장착하고 '아티브북9 플러스'로 다시 태어났다. 보급형인 '아티브북9 라이트'에도 옵션으로 터치스크린을 선택할 수 있다. 터치 올인원PC '아티브원5 스타일'도 선보였다.

소니의 노트북 브랜드 '바이오'도 올해부터 국내시장에서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제품들만 출시한다. 컨버터블PC '바이오 듀오'를 비롯해 터치를 지원하는 초경량 노트북 '바이오 프로', 노트북 제품군 '바이오 피트·바이오 피트E', 컨버터블PC '바이오 듀오'에도 터치스크린을 채택했다.

소니관계자는 "모바일 기기 등의 보급으로 터치는 이미 소비자들에게 가장 직관적이며 익숙한 인터페이스"라며 "바이오는 터치 인터페이스 등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관련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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