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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OLED TV 전파인증 통과…출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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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 제품만 먼저 출시될 듯…6월 중 실판매 '주목'

[박웅서기자] 삼성전자가 OLED TV 전파인증에 나서는 등 제품 출시를 위한 작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당초 상반기 출시를 예고했던 만큼 이달 말 제품 출시가 유력한 상황. 앞서 출시한 LG전자와 함께 본격적인 OLED 시장 경쟁에 나서는 셈이다.

특히 삼성은 지난해 OLED TV 연내 출시 일정을 한차례 미뤘던 만큼 이번에 좀더 완성도 높은 제품을 내놓을 지도 관심사. 아울러 평면형과 함께 올 초 CES에서 공개했던 곡면형 TV 출시 여부도 주목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55형 OLED TV(모델명 KN55S9)가 최근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 인증을 통과하는 등 제품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소비자 가전쇼 'CES 2013'에서 새로운 '커브드(Curved) OLED TV'를 공개하면서상반기 중 OLED TV 제품 출시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OLED TV가 전파 인증을 받은 만큼 사실상 국내 출시 준비는 마무리 된 셈이다. 실제 전파 인증을 마친 제품은 통상 2~3주 이내에 시장에 출시되는 게 보통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이번에 평면 OLED TV와 커브드 OLED TV를 한꺼번에 내놓을 지, 출시와 함께 OLED TV 시장 경쟁을 본격화 할지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이번 국립전파연구원에 전파 인증을 마친 제품은 'KN55S9' 모델 하나. 평면 OLED TV인지 커브드 OLED TV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가 커브드보다 평면형 OLED TV부터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OLED TV를 선보였던 LG전자의 경우 평면형에 이어 곡면형 올레드(OLED) TV를 모두 출시한 상황. 평면 올레드 TV(모델명 55EM9700)는 지난 1월 2일 예약 판매를 시작해 2월초부터 소비자들에게 순차 배송됐고, 곡면 올레드 TV(모델명 55EA9800)는 4월말에 발표 이달 10일부터 배송에 들어간 상태다.

LG전자가 선 제품 출시로 시장 선점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디자인을 앞세운 평면 OLED TV로 반격의 고삐를 바짝 죌 것이라는 예상이다. 출시가 늦은 만큼 예약판매 없이 바로 판매에 착수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 윤부근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1등 회사에 걸맞는 제품을 내놓으려다보니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며 "(상반기 출시)약속은 지킨다. 한번 낼 때 제대로 낸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출시 되더라도 초기 물량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TV용 대형 OLED 패널 수율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반기 출시라고 했으니 이달 중 출시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선 전파인증을 받은 모델이 평면 제품인지 곡면 제품인지 확인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금주 특별한 일정이 없는 만큼 현재로서는 이달 말 출시가 유력한 상태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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