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北대화제의, 정부 수용 환영...대화 주도해야"

[정미하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북한이 남북 당국자 회담을 제의하고 정부가 이에 대응, 오는 12일 남북 장관급 회담을 서울에서 열 것을 제안한 것과 관련, "북한의 대화 제의와 우리 정부의 빠른 수용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원칙은 지켜야 하지만 대화도 중요하다. 그 점에서 지금까지의 방향은 비교적 옳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안 의원은 "이제부터는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지체할 이유가 없다. 적극적으로 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의원은 오는 8일 서울 노원병 지역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 등에 "오는 8일 2시에 '안철수의 정책카페' 노원병 지역사무소를 연다"고 공지했다.

안 의원은 공고문에서 "'안철수의 정책카페'는 각 분야별 민생정책 과제를 전문가,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논의의 장이 되겠다"며 "진정한 참여정치,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생활정치의 허브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