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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마진 우려, 이미 주가 반영' 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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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휴대폰부문 영업이익률, 20% 유지 전망

[이경은기자] 우리투자증권은 5일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에 대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5개월여 동안 삼성전자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원인 중 하나는 영업이익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통신(IM)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향후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IM사업 부문의 수익성 악화는 전 세계 모든 투자가가 이미 동의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현재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다"며 "IM사업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매우 완만한 속도로 진행되고, 소폭에 그친다면 오히려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후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제품 경쟁력 향상과 중저가폰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IM 부문의 수익성 악화는 내년까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가장 뛰어난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후발 스마트폰 업체들이 가격 전쟁을 먼저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삼성전자가 올해 저가 스마트폰 출하 비중을 줄이고, 중가 스마트폰 비중을 확대해 비용 증가에도 불구, 휴대폰부문의 영업이익률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20%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21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 예상 EPS(주당순이익)를 각각 9.2%, 11.7%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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