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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효성·OCI 하락…오너 일가, 조세피난처 명단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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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효성, 오너 일가 조세회피 의혹에 주가도 밀려

[이경은기자] 오너일가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효성과 OCI가 하락 마감했다.

22일 효성은 전날보다 4.29%(2천600원) 떨어져 5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효성은 이날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조세피난처 법인 설립 한국인 명단이 발표된 이후 하락했다. OCI도 장중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 하락 마감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명단 발표가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전날보다 0.54%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이날 조세피난처에 법인을 설립한 한국인이 245명이라고 밝히며 3개 그룹의 오너일가 명단을 1차 공개했다. 조세피난처 법인 설립은 대개 세금 회피를 목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들의 법인 설립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공개된 재벌 일가는 이수영 OCI 회장과 부인 김경자 OCI 미술관장, 조욱래 DSDL 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막내 동생)과 장남 조현강씨,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씨 등이다.

이수영 OCI회장 부부는 지난 2008년 버진아일랜드에 '리치몬드 포레스트 매니지먼트'라는 이름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욱래 DSDL회장과 장남 조현강씨는 '퀵 프로그레스 인베스트먼트'를,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씨는 '카피올라니 홀딩스'를 지난 2007년에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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