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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명품' 네트워크 장비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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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까지 IT네트워크 장비 경쟁력 확보 방안 마련

[김관용기자] 정부가 외산 중심의 국내 네트워크 장비 산업을 변화시키기 위해 IT네트워크 장비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국산 네트워크 장비 산업 활성화를 모색한다.

IT네트워크 장비 경쟁력 확보 방안은 주무부처가 기존 지식경제부에서 미래창조과학부로 변경된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네트워크 장비 관련 정책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생태계 강화, 공정 경쟁 환경 조성, 명품 네트워크 장비 육성, 해외 마케팅 강화 등의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7월까지 세부 내용을 정리해 하반기부터 네트워크 장비 산업 육성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서울 임페리얼 펠리스호텔에서 열린 '네트워크 코리아 2013' 행사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서성일 정보통신산업과장은 "네트워크 장비 산업은 인터넷과 휴대폰, IPTV 등 실생활과 밀접한 전 분야 정보통신 서비스에 핵심장비를 제공하는 산업"이라면서 "국내 네트워크 장비 산업 대응전략을 만들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IT네트워크 장비 산업 발전 전략과 방송장비 고도화 전략 등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장비 산업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지난 2009년 정부는 처음으로 국내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신뢰성 제고를 위한 공공기관 네트워크 장비 구매 합리화 방안을 만들었다. 이후 방송장비 고도화 전략을 추진했으며 지난 2010년에는 내수시장의 합리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IT네트워크 장비 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2011년에는 지식경제부 주도로 장비 도입시 공정 경쟁을 위한 IT네트워크 장비 구축 및 운영 지침과 방송장비 구축 및 운영 지침을 제정했다.

이같은 정부의 노력으로 패킷-광 통합 스위치 시제품, IPTV 서비스 제어 시스템, S20 라우터 등 기술 개발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국산 제품은 찬밥 신세다. 이에 따라 핵심 장비에 대한 외산 의존도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은 우수 인력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게다가 국내 네트워크 장비 업체 대부분은 중소기업 규모여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 한계가 있다.

특히 해외 수출 측면에서도 국산 제품은 경쟁력 취약과 마케팅 대응 능력 부재 등으로 기술력을 갖춘 품목도 수출 실적이 미미하다. 통합 솔루션이 없다는 한계점 때문에 단품 위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전략적 지원으로 국산 네트워크 장비 산업 생태계의 안정화를 추진하고 국산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공인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중소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는 공동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ICT 장비 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현장맞춤형 인력 양성책도 추진한다.

정부는 또한 수요자와 공급자간 상생 방안을 마련해 공정 경쟁 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네트워크 장비 수요예보제를 도입해 장비 구축 운영 지침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고 공공기관 대상 전문 기술 컨설팅과 지원센터를 운영해 국산 네트워크 장비 도입 활성화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공공시장 등에서 우수 적용사례를 발굴해 명품 네트워크 장비에 대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녔고 국내 수요가 큰 품목은 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 연계 연구개발을 확대하며 기술 개발 품목이 실제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금융과 마케팅, 판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해외 마케팅 강화로 글로벌 중견 ICT 기업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서성일 과장은 "진정한 IT강국은 ICT 인프라의 생산과 공급 체계에서 출발한다"면서 "국내 업체가 진출 가능한 전략 국가별 수출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범부처 차원의 적극적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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