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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뉴스]미국 전자책 시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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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판 시장에서 전자책의 비중이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 2011년 전체 도서 유통규모의 15%에서 지난 해에는 20%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출판협회(AAP)와 도서산업연구그룹(BISG) 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 출판사들이 소비자용 전자책으로 벌어들인 돈은 총 30억4천20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인 2011년에 비해 44%가 늘어난 수치다. 반면 전체 도서 거래 규모는 150억달러 수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장르별 조사 결과는 더 흥미롭다. 역시 성인 도서, 특히 소설이 전자책 시장의 주류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것. 이번 자료에 따르면 성인용 소설은 2011년 13억 달러에서 지난 해에는 18억 달러 수준에 이르렀다. 성인용 논픽션은 큰 변화가 없었다.

아동용 도서 역시 증가폭은 컸다. 2011년 2억1천만 달러에서 지난 해엔 4억7천만 달러로 크게 늘어난 것. 하지만 전체 전자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엔 눈을 미국 전체 도서 시장으로 돌려보자. 그럴 경우 출판사들의 온오프라인 매출 규모 변화가 굉장히 흥미롭다.

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2011년까지만 해도 출판사들의 온라인 매출 규모(57억달러)는 오프라인 매출 규모(8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지난 해 들어 크게 변화되기 시작했다. 온라인 매출 규모가 크게 늘어난 반면 오프라인 거래 규모는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 이에 따라 2012년 온라인 도서 시장 규모는 69억 달러로 오프라인 거래 규모(74억 달러)의 턱 밑까지 추격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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