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스타트업', 35개 아이디어 찾기 시동

[강호성기자]글로벌 K-스타트업, 글로벌 타겟형 혁신 스타트업 발굴글로벌로 Grow-Up 가능한 인터넷 분야 35개 유망 아이디어 발굴클라우드 개발 인프라, 엔젤·VC 멘토링, 2억 8천만원의 창업지원금 등 지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오는 14일부터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2013'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 분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업·사업화, 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을 연계해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미래부는 이 프로그램 추진을 계기로 혁신적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창업을 쉽게 하고 협소한 내수시장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수 있는 인터넷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의 경우 29개팀이 참가해 23개팀 창업, 18개 서비스 상용화, 31억원 상당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해외 현지화 프로그램, 엔젤·VC 등 투자자 중심의 멘토링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과 투자유치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학생과 일반인 및 기업(7인 이하)을 대상으로 14일부터 온라인(http://k-스타트업.한국 또는 k-startup.kr)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이 중 35개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HTML5, 오픈플랫폼 등을 활용한 서비스 및 IoT(Internet Of Thing), 에듀테인먼트, 의료·재난대응 등 융합 서비스의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35개 선정팀은 운영비(매월 60만원)와 KT, NHN 등의 클라우드 개발 인프라(서버, SW 등)를 무상으로 쓸 수 있고 기술지원도 받는다. 전문개발자(이통, 포털사) 및 투자자(엔젤, VC) 1대1 멘토링,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우수 서비스로 선정된 10개 팀에는 시상과 함께 창업지원금(최대 1억원~1천만원, 총 2억 8천만원)을 지급하고, 엔젤·VC 대상 투자설명회 등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과 연계해 선정된 5개팀은 실리콘밸리, 런던 등 해외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IR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미래부 박윤현 인터넷정책관은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글로벌을 타겟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창의형 인재와 스타트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열정과 상상력을 가진 예비창업가들의 힘찬 도전에 부흥할 수 있도록 인터넷 스타트업 지원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