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주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주식주문 건수는 올 들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인투자자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은 오히려 늘어났다.
'꼬마 개미'들이 움츠린 사이에 '큰손 개미'는 오히려 증시 침체를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우량주를 쓸어 담고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초부터 지난 23일까지 코스피시장의 일평균 개인투자자 대량주문건수는 188만건으로 지난 1월보다 9.57%가 감소했다. 정규시장 중 정상호가 기준 집계다.
4월 전체주문 중 개인의 비중은 58.21%로 올 들어 최저였다. 거래대금에서도 개인투자자 비중은 4월 현재 47.42%로 1월보다 0.12%p 줄었다.
그러나 1억원 이상 개인의 대량주문은 일평균 8224건으로 1월보다 13.64% 증가했다. 특히 1억원 이상 대량주문한 종목중 비중이 높은 종목은 삼성전자(2.85%)를 비롯해 삼성생명(1.88%), 삼성화재(1.41%), NHN(1.39%), 엔씨소프트(1.34%), 현대차(1.27%),SK하이닉스(1.24%) 등 우량주들이 많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