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LG전자가 차량용 부품 관련 사업을 강화한다. 기존의 모터 등 부품은 물론 계열내 부품 설계 분야를 인수, 역량을 강화하고 나선 것. 미래 자동차 부품 등은 LG가 그룹차원에서 육성하는 신성장 사업이다.
LG전자는 5월 1일자로 LG CNS 자회사인 V-ENS 지분 100%를 인수, 오는 7월 1일자로 합병키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170억원이다.
'V-ENS'는 자동차 관련 엔지니어링과 자동차 부품 설계 전문업체로,해외 자동차 업체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별도 사업부로 운영되다 지난 2004년 분사한 바 있다.
또 LG전자는 HA사업본부 카사업부에서 차량용 내비게이션, 오디오 등 인포테인먼트 부문 부품을, 독립사업부인 EC사업부 에서 전기차 모터 만들어 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수합병은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에 필요한 역량을 추가로 확보, LG전자가 현재 육성 중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자동차 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전기차 등 차세대 자동차를 미래 성장엔진으로 선정, 계열별로 부품 개발 등을 맡는 등 적극 육성해 왔다. 현재 LG전자 외에도 LG화학, LG이노텍 등도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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