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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력판매량, 전년比 2.0%↓…두달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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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수요 감소·전기료 조정 후행 반영효과 등 영향

[정기수기자] 난방수요 감소와 전기요금 조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전력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전력판매량이 395억2천만㎾h를 기록, 전년동월 대비 2.0%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4년 만에 지난 2월(410억1천만㎾h·2.2%↓)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수출 증가(0.4%↑)에도 불구하고 기온 상승(0.7℃↑)으로 인한 난방수요 감소와 지난 1월 14일 전기요금 조정(4.0%↑) 후행 반영효과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력수요가 줄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주요업종별 전력판매증가율은 철강(-0.4%), 화학제품(-1.5%), 자동차(-1.7%), 반도체(2.7%), 석유정제(5.5%) 등으로 조사됐다.

용도별로는 산업용(0.2%)과 농사용(5.6%)은 증가했으며 주택용(-3.8%), 일반용(-4.6%), 교육용(-6.7%)는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전력시장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0.3% 줄어든 404억7천만㎾h를 기록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월간 최대전력수요는 6천965만kw(3월 4일 오전 11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했다. 최대 전력수요 발생시 전력공급능력은 7천652만kw로 공급예비율은 687만kW(9.9%)를 유지했다.

한국전력공사가 민간 발전 사업자에 지급한 평균 구매단가(계통한계가격, SMP)는 ㎾h당 152.1원으로 14.3% 감소했다.

한전이 발전 자회사와 민간 발전사로 구성된 전력시장에 지급하는 평균 구매단가(정산단가)는 16.8% 감소해 ㎾h당 90.0원이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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