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전날 북한이 개성공단의 북측 근로자 철수령을 내린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주가는 하락하고 방위산업 관련주들은 오르고 있다.
9일 오전 9시 9분 현재 로만손이 3%대, 신원이 4%대, 좋은사람들이 2%대 하락하고 있다. 인디에프는 8% 넘게 떨어지고 있다. 경원산업은 1%대 하락중이며, 태광산업은 약보합세다. 자화전자와 한샘 정도가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반면 남북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위산업 관련주들은 오르고 있다. 스페코가 7%대, 빅텍과 퍼스텍이 5%대, 휴니드가 2%대 상승중이다.
지난 8일 오후 북한의 노동당 대남총책인 김양건 통일전선담당 비서는 담화를 통해 "개성공업지구에서 일하던 우리(북) 종업원들이 전부 철수한다"며 "공업지구 사업을 잠정 중단하며 그 존폐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개성공단의 북한 근로자 철수는 지난 2004년 12월 공단 가동 후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123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북한 근로자는 5만3천여명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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