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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대북특사, 北에 잘못된 시그널 줄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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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외교관계 정립이 더 중요 "

[채송무기자] 지난 5일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최근 안보 위기에 대한 출구 전략으로 제안한 대북 특사에 대해 새누리당에서 부정적인 입장이 나왔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에서 대북 특사 파견이 제시되고 있다"며 "그러나 북한이 핵실험 위협과 개성공단에 대해 일방적 통행 제한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먼저 대북 특사 파견을 제안하는 것은 북한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유 최고위원은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높고 김정은 정권의 속성도 잘 모르는 만큼 대북 특사를 통한 실익 기대도 어렵다"며 "과거처럼 섣부른 대화론보다 냉철한 판단과 철저한 대비 태세로 모든 도발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최고위원은 "90년대 초반부터 진행된 한반도 비핵화 시나리오를 보면 허무하기 짝이 없다. 십수년 동안 북미 직접 회담과 6자회담을 해놓고도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발사체 실험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어느 나라가 북한과 믿음을 갖고 외교 관계를 유지하겠나"고 지적했다.

유 최고위원은 "우리가 애써 가꾼 초목에 북한은 태연히 불을 지르고 우리는 불 끄기에 급급하다"며 "오히려 지금은 대북 관계에 있어 미묘하게나마 입장을 바꾸는 중국과 북한에 일관되게 경고를 하는 미국과의 외교 관계를 정립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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