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를 출시한지 163일만에 월마트 등 소매점들이 이들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
아이패드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지 반년도 되지 않아 제품 가격을 내림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춘지 등 일부 외신들은 이번 가격 인하 조치를 신제품 출시를 위한 구 모델 재고 정리 일환으로 보고 있다. 4월 또는 5월에 아이패드 차기모델이 공개될 수 있다는 것.
아이패드는 중고물품 거래시장에서도 높은 가격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 가격을 내려야 할 이유가 없다.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나 베스트바이, 맥몰은 일제히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을 30% 인하했다. 베스트바이의 경우 3세대 아이패드 16GB 와이파이 모델의 가격을 449.99달러에서 314.99달러로 내렸다. 32GB 와이파이 모델은 549.99달러에서 384.99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월마트는 16GB 아이패드 미니 와이파이 모델을 30달러 할인한 299달러에 판매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패드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포춘의 전망대로 아이패드 출시 주기가 6개월로 단축된다면 신제품 추가 구매 수요로 애플의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그동안 태블릿PC나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심화로 경쟁사처럼 제품 생산주기를 6개월 정도로 줄여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애플이 이런 시장 요구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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