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오는 2014년 부산에서 ITU 전권회의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APT(아태지역) 준비회의 부의장에 미래창조과학부 이상학 씨가 선출됐다.
'ITU 전권회의는 ICT 올림픽으로 일컬어지며 전세계 주요 국가들의 ICT 관련 장관급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상학 부의장은 현재 미래부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진행된 2014년 ITU 전권회의를 위한 아태지역 1차 준비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행사는 APT(아태지역협의체) 회원국 22개국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4 ITU 전권회의 준비를 위한 것으로, APT 지역 준비회의의 추진체계를 의장·부의장의 의장단을 중심으로 행정위원회, 정책위원회, 부문위원회 등 3개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결정했다.
여기서 APT 준비회의 의장단에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이상학 부단장이 부의장으로 선출됐으며 전권회의 의제 결정에 주도권을 행사하는 정책위원회의 의장도 겸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미래부 측은 정책위원회가 헌장안정화, 인터넷 이슈, 기타 신규 의제 등 ICT 정책 전반을 다루기 때문에 이상학 부단장의 의장 선출은 향후 한국 주도 의제의 공동기고문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ICT와 타산업간의 융합촉진 방안'과 '사물인터넷 확산(IoT/M2M)' 등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중요한 기고문을 제출해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에 따라 향후 정책위원회에서 구체적 논의를 진행해 전권회의에서 정식으로 채택되도록 할 계획이다.
전권회의 의제로 발의할 아태지역 공동기고문 도출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는 올 10월 호주에서 개최 될 2차 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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