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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폐업' 정치 쟁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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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홍준표, 공공의료 팔아 표 사려 해" 총공세

[윤미숙기자] 경상남도 진주의료원 폐업 논란이 정치 쟁점화 되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도내 지방의료원 적자 운영 문제가 재부상하는가 하면, 박근혜 정부의 공공의료 정책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서다.

진주의료원은 현재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결정에 따라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휴업 기간이 끝나면 폐업할 방침이어서 입원 환자 40여명과 의사 13명 등 근로자 218명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경남도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가뜩이나 부실한 공공의료 정책을 무너뜨리는 시도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홍 지사를 겨냥해선 "공공의료를 팔아 표를 사려 한다"는 비난도 나왔다.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4일 고위정책회의에서 "홍 지사가 도지사 욕심에 공공의료를 죽이려 한다"며 "도지사 연임에 사활을 건 홍 지사가 돈 안 되는 진주의료원을 없애고 표 되는 경남도 제2청사로 맞바꾸려 한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공공의료를 팔아 표를 사겠다는 경악할만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우 수석부대표는 "홍 지사에게는 수익이고 표일지 모르지만 진주의료원에는 국가가 돌보지 않으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어려운 분들이 있다.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함에도 불후하고 민간병원이 포기해 진주의료원을 안식처로삼은 분들을 어떻게 다시 보낸단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우 수석부대표는 "국가 의료를 책임지는 부처인 보건복지부, 대통령 공약이 공공의료 확충임에도 입 닫고 있는 청와대는 비겁하다"며 박근혜 정부를 겨냥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환자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공공의료 체계를 뒤흔드는 시도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 정부 여당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도 진주의료원 폐업에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태가 극단적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주 중 중재안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노조가 경영개선안을 성실히 이행하는 조건으로 폐업을 유보 또는 철회하는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높다.

오는 5일 국회에서 열리는 경남도-새누리당 경남의원 당정협의에서 진주의료원 사태가 논의될 것으로 보여 사태 해결의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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