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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클론'의 원조 다이슨, 강력한 진공 청소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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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중 래디얼 싸이클론 기술 적용으로 99.99% 집진률 보여

[백나영기자] '싸이클론' 기술의 원조로 유명한 다이슨이 한층 강력해진 성능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영국 청소기 브랜드 다이슨이 2일 서울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욱 강력해진 '2중 래디얼 싸이클론' 기술을 적용한 다이슨 볼 진공청소기 DC46 2종(알러지 카본파이버, 알러지파케)을 공개했다.

2중 래디얼 싸이클론 테크놀로지는 더욱 작아진 32개의 싸이클론들이 공기를 매우 빠르게 회전시켜 지구 중력의 36만배에 달하는 강력한 원심력을 만들어낸다. 또 2중으로 배열된 싸이클론은 공기의 흐름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어 0.5마이크론의 초미세먼지와 황사, 알레르기 유발물질까지 완벽하게 걸러낸다.

먼지봉투를 사용하거나 일반 싸이클론 기술이 적용된 다른 청소기들은 미세먼지에 의해 필터가 막히거나 싸이클론의 원심력이 충분하지 않아 흡입력을 잃게 되지만, 다이슨의 싸이클론 기술은 강력한 원심력으로 공기 중의 먼지를 완벽하게 분리시켜 99.9999%의 집진률을 보이며 필터가 막히거나 흡입력이 약해지지 않는다.

다이슨의 엔지니어 마틴 픽은 "지난 20년간 사이클론 기술에 대해 수많은 연구를 진행하면서 작은 크기의 싸이클론을 적용할수록 더 미세한 먼지를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며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3년에 걸쳐 개발된 제품으로 더 작고 많은 싸이클론을 2중으로 배열해 더 많은 양의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싸이클론 뿐만 아니라 청소 도구에도 다이슨만의 독자적인 기술이 적용됐다. 카본바이버에 장착된 '탱글 프리 터빈헤드'는 머리카락 등 섬유먼지가 엉키지 않도록 설계했다.

마틴 픽은 "일반적인 청소기의 헤드 브러시는 가로로 돌아가면서 이물질을 흡입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 경우 실밥이나 머리카락이 감기면서 브러시에 엉키게 된다"며 "다이슨은 헤드 브러시를 세로로 돌아갈 수 있는 '탱클 프리 섬유 헤드'를 장착해 머리카락 등이 브러시 바에 감기지 않고 흡입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알러지 카본파이버에 장착된 '카본파이버 브러쉬'는 정전기에 의해 바닥에 달라붙어 있는 미세먼지까지 완벽하게 제거하며 알러지파케에 장착된 '듀얼 채널 플로어 툴'은 두 개로 분리된 에어플로우 채널이 각각 움직이면서 카펫 속에 박힌 먼지까지 말끔하게 제거한다.

다이슨은 이번에 출시된 제품으로 다가오는 봄 성수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전략이다. 특히 최근 국내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더욱 긍정적인 매출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다이슨 국내 마케팅을 담당하는 손병욱 팀장은 "황사나 미세먼지 등 집안의 환경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40만원대 이상의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이 매년 25~30%씩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다이슨의 경우 2008년 제품을 처음 선보인 이후 수량 기준으로 매년 2배씩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국 50여개 하이마트 매장과 롯데백화점의 단독 매장 등 프리미엄 채널을 확보한 만큼 올 봄 성수기에 좋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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