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이마트는 지난달 21일 출시한 '도전 하바네로 짬뽕'이 매출 1억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0일 기준 총 매출이 1억2백만 원으로 2만5천여봉지가 팔려 나갔다.
하바네로짬뽕은 기존 '도전 하바네로'가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10억을 돌파한 이후에도 인기세가 꺼지지 않는 등 매운맛 트렌드가 길게 이어지자 하바네로 고추를 짬뽕 맛에 응용해 시리즈로 출시한 제품이다.
하바네로짬뽕은 봉지 짬뽕 라면으로는 처음으로 조미유를 별첨으로 첨가해 '직화불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일반 중국 음식점에서 넓은 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갖은 해산물 건더기를 볶는 방식으로 고추기름을 추출해 직화향이 국물에서 느껴질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 분말스프에 돈골(돼지뼈)을 첨가해 육수 맛을 내고 건더기 스프에 쇠고기를 넣어 깊은 맛을 우려냈다.
매운맛을 내는 지표인 스코빌지수가 하바네로짬뽕은 3천960이다. 이 지수가 2천 이하인 일반 라면에 비해서 2배가량 더 맵다.
이마트는 하바네로짬뽕과 함께 '하바네로 컵라면'도 출시해 매장에 하바네로 특별존을 구성했다. 아예 매운맛 시리즈로 상품 구색을 갖추면서 고객들의 이목을 끈다는 전략이다. 가격은 3천980원(6입)이다.
이마트 조기준 대용식 바이어는 "장기화한 불황으로 매운맛 트렌드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하바네로 라면 뿐만 아니라 스낵류도 함께 개발해 하바네로존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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