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정부가 올해 우리 경제가 2.3%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전망했던 3%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예상한 2.8%보다도 낮다.
정부는 28일 '박근혜정부 2013년 경제정책방향' 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대내외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점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고용의 경우, 저성장 장기화에 따른 고용둔화로 취업자는 기존에 전망했던 32만명보다 낮은 연간 25만명 증가선에 머물 것으로 봤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기준 59.4%, 15~64세 기준 64.6%를 예상했다.
물가는 2.3% 상승하며 안정될 것으로 봤다. 수요압력이 크지 않고, 무상보육 확대, 기저효과 등 상·하방 요인을 고려할 때 앞서 추정했던 2.7%보다 낮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기상악화, 국제유가·곡물가격 상승 등에 따라 농축수산물, 석유류·가공식품 등 체감물가 상승률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당초 전망보다 다소 축소된 290억달러 흑자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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