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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전화사기 '스미싱', 피해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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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CP·PG, 스미싱 대응위해 협의체 구성

[허준기자] 최근 휴대폰 소액결제 사기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스미싱에 피해를 본 이용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와 콘텐츠사업자(CP), 결제대행사(PG) 들이 협의체 구성에 나선다.

26일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통신과금서비스 안전결제 서비스 협의체가 빠르면 오는 4월 중으로 신설될 예정이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고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서다.

스미싱은 SMS를 통해 이뤄지는 신종사기수법이다. 휴대폰 문자를 통해 악성코드가 담긴 앱 설치를 유도, 개인정보 및 결제 승인번호를 탈취해 휴대폰 사용자도 모르게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현재 이런 스미싱 피해는 대부분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에서 이뤄진다. 애플의 경우 외부링크를 통한 앱 설치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스미싱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은 외부 링크 앱 설치를 허용하고 있어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협회 조용태 사무국장은 "구글에 외부링크를 막아달라고 요청했지만 글로벌 스탠다드를 내세워 요청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결제대행사와 콘텐츠사업자, 통신사 모두 스미싱에 따른 법률적 책임은 없다. 하지만 워낙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다보니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관련 협의체 구성을 하기로 협의했다.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스미싱 피해를 입은 이용자가 경찰서에 가서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받으면 피해 금액을 전액 구제해주는 제도가 시행중이다.

현재 출시되는 휴대폰은 백신이 활성화된 상태로 출고되지 않았지만 향후에는 모든 휴대폰에 백신이 활성화된 상태로 출고된다. 백신을 통해 악성코드가 담긴 앱 설치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심결제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안심결제 서비스는 기존 SMS 방식 인증에 개인 비밀번호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개인이 설정한 비밀번호 4자리를 모르면 결제가 안되기 때문에 스미싱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협의체 구성을 통해 사전에 스미싱 시도를 차단하면 피해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 조용태 사무국장은 "한번도 소액결제를 이용하지 않는 이용자가 갑자기 30만원을 결제한다면 분명히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다"며 "협의체가 구성되면 결제대행사와 콘텐츠사업자가 보다 긴밀하게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결제를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미싱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액결제 후 현금화가 용이한 게임 분야에서 스미싱이 할발하게 이뤄진다.

조 국장은 "중국에서 스미싱을 위해 개인정보와 해킹 프로그램이 세트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경찰과 협의해 기획수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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