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지난 20일 주요 언론사와 금융사를 대상으로 발생한 전산망 마비 사태로 백신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21일 이스트소프트는 알약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알약 전용 백신이 오전 내 1만 3천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자 사용자들이 백신을 적극 내려 받은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알약 전용 백신은 알약 기업용 및 공개용 제품과 달리 기업에서도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고 이번 공격에 사용된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치료할 수 있다.
회사측은 "새로 발견되는 변종 파일에 대응해서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버전으로 교체하고 있으므로 알약 홈페이지(www.alyac.co.kr)에서 최신버전을 다운로드해서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이스트소프트 김준섭 부문장은 "이번과 같은 정밀한 타겟 공격은 대부분 악성코드 감염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사건의 목적과 배후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추가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보안 담당자는 사내에서 사용하는 관리 프로그램들과 서버들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아직까지 알약 사용고객의 피해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알약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악성코드의 동작방식과 피해범위에 대한 정보를 포함한 분석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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