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씨디네트웍스(대표 고사무열)가 중동 시장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인프라를 확장하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0일 씨디네트웍스는 아랍에미리트 인터넷데이터센터 '데이터메나'에 PoP(Point of Presence)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데이터메나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데이터센터다. 독일계 인터넷 망 연동 기관 디킥스(DE-CIX)가 운영하는 중동 지역 최초 인터넷 익스체인지인 UAE-IX(United Arab Emirate-IX)가 위치해 있어 중동 지역 내 많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서비스 품질을 보다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CDN 인프라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인 씨디네트웍스는 지난 1월 중동 최대 통신사 '에티살라트(Etisalat)'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데이터메나를 통해 추가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한층 본격화했다.
씨디네트웍스 사업마케팅팀 남찬희 이사는 "인터넷 사용 인구가 급증하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을 차세대 전략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CDN 인프라 확장으로 중동 지역 사용자들이 씨디네트웍스 PoP으로부터 한층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받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건설, 물류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인터넷 월드 스태츠(Internet World Stats)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2년 사이 아프리카와 중동의 인터넷 사용 인구가 각각 3,607%, 2,6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중국 인터넷 인구 성장률의 2배를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아직 아프리카 인구의 15%, 중동 인구의 40%만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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