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삼성이 애플 같은 멋진 이벤트를 했다."
삼성전자가 14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개최한 갤럭시S4 공개 행사에서는 스티브 잡스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날 행사는 뉴욕에 있는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진행됐으며, 행사 장면은 타임스퀘어에 있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블룸버그는 "삼성엔 스티브 잡스는 없지만 모바일 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는 신종균 사장이 있다"면서 "잡스와 비교할 순 없지만, 신 사장 역시 갤럭시S4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도록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신 사장에게 (잡스 같은) 카리스마가 없다는 점이 삼성엔 결코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컨설팅 회사 크리에이티브 스트레티지스의 팀 바자린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4년 동안 삼성은 잡스 같은 인물 없이도 비밀스런 방식으로 멋진 행사를 잘 치뤄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은 요란하게 과시하지 않고서도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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