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4월 광고 경기는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14일 발표한 광고경기예측지수(KAI)에 따르면 4월 종합지수는 133으로 나타나 지난달에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봄철 광고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인 광고활동이 시작된 결과라고 설명한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익월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이 넘으면 광고비 지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100 미만이면 낮다는 의미다.
4월의 매체별 KAI지수는 인터넷이 126.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상파TV(124.5), 종합편성채널 등 케이블TV(122.3), 신문(101.4), 라디오(109.1)가 뒤를 이었다. 특히 라디오의 경우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장품 및 보건용품 KAI지수가 180.8로 가장 높았으며 출판 및 교육(81.8), 가정용품(81.6), 여행 및 레저(93.8), 서비스(98.4)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모든 업종이 활발한 광고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조사에서 광고주들은 1분기 광고시장의 주요 현안으로 경기 둔화에 따른 비용 삭감과 예산감축(29%), 뉴미디어와 기존 미디어의 조화와 효율성 제고(24%), PPL과 가상광고에 대한 광고심의 논란(14%) 등을 꼽았다.
2분기의 광고비가 1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광고주들은 새로운 캠페인 및 광고 제작의 시작(72.5%)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신제품과 새로운 서비스 출시(34.2%), 계절적 요인(27.5%),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의지(21.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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