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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펀드투자자들 "6개월 후 투자환경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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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운용 조사…국내외 경제 호전 기대 높아

[이혜경기자] 국내 펀드투자자들은 향후 6개월 내 투자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가 발표한 '2013년 JP모간 한국 투자자 신뢰도 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한국갤럽과 함께 진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 1월4일부터 24일까지 전국 6대 도시 및 수도권 거주 25~65세의 국내 펀드투자자 1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JP모간 한국 투자자 신뢰도 지수는 올해 111.0으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11.5p 올라갔다. 지수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6개월 후 투자환경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의미다.

세부항목 중 '글로벌 경제환경' 및 '우리나라 경제상황'은 전년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올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JP모간은 풀이했다.

응답자들은 6개월 후 코스피의 예상 지수에 대해서는 설문 당시 기준 지수였던 2012년 종가 1997보다 51p 높은 평균 2048로 전망했다.

중국·홍콩·대만·싱가포르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실시한 JP모간 투자자 신뢰도 지수 역시 모두 100 이상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투자자들이 전반적으로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얘기다.

홍콩(123)과 중국(121)의 투자자 신뢰도 지수가 가장 높았고, 한국(111), 대만(106)·싱가포르(106)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경우, '작년보다 올해 금융투자 규모를 늘리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하여 긍정적인 답변이 적었다. JP모간은 "투자심리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투자에 대해서 신중한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투자자들은 평균 1.5개의 펀드를 보유중이었다. 총 펀드 투자 규모는 원금기준 평균 2천150만원, 월평균 적립식 규모는 평균 37만원이었다.

보유펀드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은 44.4%였다. 전년 대비 16.4%p 올라갔다. 불만족한다는 답변은 20.7%로 전년보다 8.7% 내려갔다. 만족과 불만족 이유는 모두 수익률이 가장 큰 이유였다.

펀드 속성별 만족도에서는 상품 설명수준(73.1%), 가입조건(58.5%)에 대한 점수가 높았다. 응답자의 23%는 향후 여유자금이 생기면 펀드 투자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6.3%p 오른 것이다.

1년 후 펀드의 평균 기대수익률은 17.7%였다. 조사가 시작된 2010년(26.4%) 이후 꾸준히 하락하며 현실화되는 추세다.

보유펀드의 국내펀드 쏠림 현상은 전년보다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았다. 83.3%다. 그나마 투자하는 해외펀드도 차이나, 브릭스에 편중됐다. 해외펀드 투자를 안하는 이유로는 '위험성이 더 클 것 같아서', '잘 몰라서' 등이 주로 꼽혔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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